사우디 만나는 클린스만호, 8강 진출 확률 근소하게 앞선 52.7%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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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끝에 16강에 오른 '클린스만호'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경기력 끝에 말레이시아와 비기면서 우승 확률도 16강에 오른 팀 중 5위에 그쳤다.
한국은 F조 1위인 사우디(2승1무)와 16강서 맞붙는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를 확률은 52.7%로 사우디(47.3%)에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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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능성은 11%에 그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졸전 끝에 16강에 오른 '클린스만호'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경기력 끝에 말레이시아와 비기면서 우승 확률도 16강에 오른 팀 중 5위에 그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1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헤더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2골을 내주면서 리드를 뺏겼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막판 2골을 넣어 다시 흐름을 가져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2경기 연속 졸전 끝에 비긴 한국은 1승2무(승점 5)가 되면서 조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F조 1위인 사우디(2승1무)와 16강서 맞붙는다.
16강전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를 확률은 52.7%로 사우디(47.3%)에 근소하게 앞섰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사우디가 56위로 차이가 있지만 최근 한국의 좋지 않은 흐름 때문에 옵타는 한국이 고전할 것으로 봤다.
사우디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1무(승점 7)로 1위를 차지했다.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1실점만 내줬다. 반면 한국은 3경기(1승2무)에서 8골을 넣었지만 6실점을 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역대 전적에서는 18차례 만나 5승8무5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유럽 원정 당시 영국 뉴캐슬에서 맞대결을 벌여 당시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사우디전이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2월 부임 후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옵타는 한국의 4강 진출 가능성을 30.4%, 결승 진출 가능성을 20.6%, 우승 확률을 11%로 점쳤다.
우승 확률은 일본이 18.2%로 가장 높았고 카타르(16.8%), 호주(14.7%), 이란(12.2%), 한국(11%) 순이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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