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기아, 주주 환원 정책 강화은 주가에 호재… 목표가 상향”

정민하 기자 2024. 1. 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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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기아가 제시한 주당배당금(DPS) 5600원 및 조건부 자사주 소각규모 확대 정책이 실적 발표 당일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익에 대한 방향성 제시는 고무적이었으나 P, Q, C 관점에서 전년 대비 터프한 업황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기아만의 차별화 된 판매실적이 데이터로써 확인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가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산업수요 성장률을 아웃퍼폼한다는 사업계획은 다소 공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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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기아가 제시한 주당배당금(DPS) 5600원 및 조건부 자사주 소각규모 확대 정책이 실적 발표 당일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기아는 9만30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뉴스1

키움증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영업실적 사업계획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율은 11.9%를 제시했다.

기아는 전날인 25일 지난해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연간 판매량도 전년보다 6.4% 증가한 308만7384대에 달했다. 기아는 10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률에서도 역대 최고 수치를 써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익에 대한 방향성 제시는 고무적이었으나 P, Q, C 관점에서 전년 대비 터프한 업황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기아만의 차별화 된 판매실적이 데이터로써 확인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가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산업수요 성장률을 아웃퍼폼한다는 사업계획은 다소 공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오는 3분기까지 사업계획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해야 소각규모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기 때문에, 현대차 대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올해 사업계획을 실적으로 지속 증명해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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