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갑은 초선? 5선이 ‘동일 지역구 3선 패널티’를 피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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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당 안팎에서 중진 의원 교체론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 룰을 정했는데, 주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성구을'에서 '수성구갑'으로 옮겨 당선돼 이 같은 패널티를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주 의원의 공천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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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곳에 국민의힘 5선 주호영 의원의 공천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당 안팎에서 중진 의원 교체론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 룰을 정했는데, 주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성구을’에서 ‘수성구갑’으로 옮겨 당선돼 이 같은 패널티를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경쟁 후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반면 주 의원은 ‘수성구갑 초선의원’을 강조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주 의원의 공천 여부다. 그는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내리 4선을 하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수성구갑 선거구로 옮겨와 당선됐다. 따라서 현재까지 주 의원은 3선 이상 의원이 받는 공천 페널티는 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총선 공천룰을 발표했다.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도전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 의원은 ‘수성구갑 초선 의원’임을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대구에서 정치를 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 "수성갑은 초선" 등의 말을 했는데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주 의원이 공천받지 못하면 수성구갑·을 중 한 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성구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새로운 인물’을 강조하며 대구 능인고 선배인 주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 공천룰에 이의신청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의신청을 후 보도자료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규정의 경우 다선중진 현역의원과 경쟁하는 정치신인들을 위한 형평성 차원에서 마련한 규정일 것"이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성구을에서 수성구갑으로 옮긴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 감점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규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일 뿐만 아니라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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