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내년 말 개통 가능할까…현 공정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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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가 내년 말 개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의 영종도 측 공사 구간인 1공구와 청라국제도시 측 구간인 2공구의 전체 공정률은 이날 현재 43%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특별한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말까지 제3연륙교 계획공정률 78%를 무난히 달성해 내년 말 준공·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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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가 내년 말 개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의 영종도 측 공사 구간인 1공구와 청라국제도시 측 구간인 2공구의 전체 공정률은 이날 현재 43%를 기록하고 있다.
1·2공구 모두 2021년 말 착공 이후 교량 주탑부 하부 시공과 말뚝 굴착·타설 등을 마치고 현재 주탑·접속교 교각 구조물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특별한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말까지 제3연륙교 계획공정률 78%를 무난히 달성해 내년 말 준공·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사업비 6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교량 가운데 주탑에는 180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가 설치된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를 런던 타워브릿지나 시드니 하버브릿지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제1·2연륙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제3연륙교 통행료 수준은 시와 국토교통부가 올해 협의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제3연륙교 통행료 심의 절차와 조례 제정, 교량 명칭 확정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통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제3연륙교 개통 이후 감소하게 될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수입을 각 운영사에 보상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보상 재원 마련과 교량 유지·관리 비용 확보 차원에서 일반 차량은 최소한 인천대교 수준(승용차 기준 2천원) 이상의 통행료를 받고, 영종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승용차 기준 5천500원인 인천대교 통행료를 내년 말까지 2천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가 영종·인천대교에 지급하는 보상 비용이 늘어날 경우 제3연륙교 통행료 수준은 이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영종도 주민들은 제3연륙교 일반 차량 통행료를 최대한 낮춰 지역 발전을 꾀하자는 입장이어서 통행료가 기대 수준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공사는 현재까지 계획공정률을 웃돌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통 6개월 전까지는 통행료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관계 기관 협의와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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