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2% 폭락하는 등 니콜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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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실적 실망으로 12% 이상 폭락하자 니콜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2.13%, 루시드는 5.67%, 리비안은 2.22%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가 폭락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22% 하락한 15달러를, 루시드는 5.67% 급락한 2.6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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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실적 실망으로 12% 이상 폭락하자 니콜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2.13%, 루시드는 5.67%, 리비안은 2.22% 각각 급락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1.13%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13% 폭락한 182.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2020년 9월 이후 최대다. 당시 테슬라는 하루에 21% 폭락해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야 했다.
테슬라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은 251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71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시장은 매출은 256억 달러, 주당 순익은 74 센트로 예상했었다.
특히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시장의 경쟁 격화로 2024년 매출 성장이 '현저하게' 둔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차량 판매에서 테슬라를 꺾고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에 등극하는 등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이같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은행의 목표가 하향이 잇달았다.
이에 따라 테슬라 투자자들은 주식을 투매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투매함에 따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에만 14억 달러(약 1조870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금융 분석 회사인 오텍스 미디어는 추산했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7% 폭락했다.
테슬라가 폭락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22% 하락한 15달러를, 루시드는 5.67% 급락한 2.6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1.13% 상승한 70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가 상승한 것은 투기 세력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1% 이상 상승했지만 주가가 한 달 이상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어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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