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결장? 벨란겔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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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이 결장했다.
이 공백을 샘조세프 벨란겔이 완벽하게 메웠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벨란겔이다.
벨란겔은 이날 42분 57초 출전해 26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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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산 KCC를 연장 승부 끝에 100-98로 물리쳤다. 창단 첫 연장전 승리였다.
승리 주역은 3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앤드류 니콜슨과 승부를 끝내는 3점슛을 성공한 신승민(12점 4리바운드)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벨란겔이다.
벨란겔은 이날 42분 57초 출전해 26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벨란겔이 힘들더라도 리딩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벨란겔은 그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김낙현이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 때문에 벨란겔이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3쿼터 때 다시 득점을 가동했다. 가스공사가 38-52로 뒤질 때 추격의 시동을 거는 3점슛을 벨란겔이 성공했다.
3쿼터 막판 60-62로 따라잡았을 때 성급하게 먼거리 3점슛을 던진 건 아쉬운 판단이었다. 이 때문에 역습을 허용해 60-64로 3쿼터를 마쳤기 때문이다.
4쿼터 막판 이를 만회하는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3분 22초를 남기고 75-80으로 뒤지던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3점슛으로 78-80으로 좁혔다. 이후 87-87, 동점으로 4쿼터를 마칠 때까지 가스공사가 올린 9점이 모두 벨란겔의 손에서 나왔다.
백미는 0.4초를 남기고 허웅의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해 연장 승부로 끌고 간 것이다.
벨란겔은 연장 막판에도 4점을 올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구나 2.6초를 남기고 신승민의 3점슛을 끌어내는 패스를 건넸다.
신승민은 “벨랑겔이 진짜 잘 했다고 이 말을 이 인터뷰를 통해서 전하고 싶다”며 “벨랑겔이 이 자리(공식 기자회견)에 왔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잘 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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