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무너진 기차 같다"…테슬라, 실적 부진에 1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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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오늘(26일) 많은 기업들이 실적에 울고 웃었습니다.
먼저, IBM의 주가는 9% 넘게 급등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는데요.
IBM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74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3.87달러로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IBM은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요.
올해 매출이 한자리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잉여현금흐름이 약 120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버코어 ISI는 월가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인상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어제(25일)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죠.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오늘 12% 넘게 떨어지며 200달러 선이 깨졌는데요.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 67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71달러로 모두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게다가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업체 휴마나는 약 12% 급락해 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미 지난주 어닝 쇼크 가능성까지 예고했지만, 휴마나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약 5억 9000만 달러 손실을 보고하며 예상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또, 의료 비용 증가로 인해 올해와 내년 실적까지 어둡게 전망했는데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 부진에 대한 경고가 나오자 오늘 유나이티드 헬스와 CVS 헬스 등 헬스케어 섹터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이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매출액 131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0.2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넘었습니다.
2024 회계연도 연간 주당순이익도 월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2.25~3.25달러로 책정했는데요.
그러면서 주가는 오늘 10% 넘게 올랐죠.
장비 렌탈업체 유나이티드 렌탈스도 호실적에 13%가량 상승했습니다.
오늘 52주 신고가를 찍었는데요.
작년 4분기 매출은 37억 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0.01달러로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로 장비 렌탈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의 운항 재개를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종의 생산 확대는 허용하지 않았는데요.
해당 조치를 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잉이 지난 2022년에 세웠던 2025 회계연도 생산 및 납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보잉이 규제가 심한 정밀조사에 너무 많이 직면해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가도 25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습니다.
보잉 주가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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