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배현진 피습 2시간 전...10대가 지나간 동선 '소름'
건물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남성.
배현진 의원이 들어오자 말을 걸더니 돌연 둔기를 꺼내 머리를 수차례 내려칩니다.
안쪽에서 누군가 문을 열고 나오기까지 무려 10초가 넘게 17차례 가격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와 함께 모자까지 푹 눌러쓴 이 괴한은 알고 보니 미성년자였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10대 남성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배 의원은 머리를 다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두피를 1cm가량 봉합한 뒤,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입니다.
[박석규 /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출혈은 아주 심각하진 않아서 저희가 응급 CT 촬영하고 두피 열상은 1차 봉합을 시행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지연성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이 필요하고….]
의료진은 다행히 큰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배 의원이 불안을 호소해 안정을 취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 의원의 얼굴 곳곳에는 예리한 물건에 긁힌 자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원실 관계자는 YT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배현진 의원이 맞느냐며 두 차례 물으며 접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확보한 CCTV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범행 2시간 전부터 현장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서울 강남경찰서로 연행해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CCTV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ㅣ이수연
영상편집ㅣ김희정
화면제공ㅣ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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