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리포트] 지방대 학생 교육, 무료 AI·폰트 제공해 온라인 창업 돕는 카페24

목포대 학생들에 창업 지원 교육
플랫폼 이용료 ‘무료’… 창업 장벽 낮췄다
AI부터 폰트까지 창업자에 무료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격주 주4일제 혁신도 시행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목포대학교와 손잡고 전자상거래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온라인 창업을 꿈꾸지만 배울 기회가 없는 지방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창업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제공했다.

카페24가 진행한 목포대 전자상거래학과 산업체 체험프로그램./카페24 제공

카페24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플랫폼 가입 뒤 클릭 몇 번이면 누구나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파는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다. 누구나 창의만 있다면,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조금이라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카페24의 기업 철학이 반영됐다.

창업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창업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온·오프라인 교육, 1대1 컨설팅, 스튜디오 대관, 저렴한 택배 서비스 등 온라인 쇼핑몰 창업·운영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누적 입주 창업자는 2만 5000명이 넘는다.

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쉽사리 적용하기 힘든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사업자는 누구나 AI 기반 콘텐츠 제작 서비스 ‘카페24 에디봇(Edibot)’으로 사업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아울러 카페24는 2019년 8월부터 온라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 폰트를 제공 중이다. 회사가 지금까지 출시한 폰트 수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제목용 서체 ‘카페24 모야모야’를 포함해 한·영 폰트 총 25종에 달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 또한 825만회를 넘겼다.

세련된 폰트를 무료로 활용해 상세페이지, 행사 안내문 등의 쇼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카페24는 지자체 지역 특산물을 판매도 지원한다. ‘우주 최초 수달 공무원’을 표방하는 충주시 캐릭터 ‘충주씨’는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과 카페24 플랫폼으로 구축한 특산물 스토어 ‘충주씨샵’을 연동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유명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해 특산물을 선보이는 등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도 이어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내부에서도 2006년부터 매주 4번째 금요일을 전 직원 휴무일로 뒀던 ‘레저데이’를 2021년 5월부터 한층 확대한 ‘오프데이’ 제도로 한층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매달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휴무하는 형태의 주 4일제를 시행 중이다. 단순히 근무일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충분한 시간’과 ‘쉼’이라는 일자리 환경 제공으로 직원 창의력 증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