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혁신형 기업과 혁신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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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혁신 기술의 장'으로 불리는 CES 2024가 지난 주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기술을 선보였고, CES 최고혁신상 8점, CES 혁신상 143점을 수상하며 전세계 투자자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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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혁신 기술의 장'으로 불리는 CES 2024가 지난 주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기술을 선보였고, CES 최고혁신상 8점, CES 혁신상 143점을 수상하며 전세계 투자자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혁신(革新)의 사전적 정의는 '묵은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하는 것'이다.
통상 기술혁신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혁신의 대상은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의 혁신 과정에서 함께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도 기술변화에 발 맞춰 변화한다.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 신용보증기금은 DDP혁신(Digital, Data, Platform)을 중심으로 금융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에 AI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서비스, DATA 가치평가 등 혁신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
BASA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기업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이다. 신용보증기금이 47년여간 축적한 기업정보 DB와 기업분석 역량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로, AI 경영진단·기업정보조회·기업통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업자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30분 이내에 AI가 진단한 경영진단 보고서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BASA 포털(basadata.com)에 로그인 후 BASA진단을 신청하면, AI 가 진단기업의 영업환경, 금융상황, 경영관리 등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여 맞춤형 진단 의견과 권고사항을 제안한다. 또한 주거래처의 위험도까지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상공인 전용 BASA 서비스도 개시했다. 기존 BASA 데이터에 소상공인 빅데이터를 결합해 소상공인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통신데이터와 카드매출 등의 정보를 활용한 상권분석, 전국 지역 단위별 영업환경지수, 휴·폐업률 등과 같은 통계자료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네이버 지도와 연계한 지역·업종별 상권분석 데이터를 제공하여 예비창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ATA 가치평가보증은 지난해 2월 신용보증기금이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으로 선정된 후 출시한 혁신금융 상품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신보가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 후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기업 평가 시 주로 활용되는 매출액, 자본금 등 재무성과 중심의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가치평가 금액에 따라 금융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이 외에도 한국형 paydex로 불리는 상거래 신용지수에 연동한 상거래신용지수 연계보증,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이커머스 사업자보증 등 기업 경영환경과 시장변화에 발맞춘 혁신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기업혁신을 지원한다.
혁신의 과정은 어렵고 험난하다.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변화가 두려워 현재에 머문다면 '끓는 물 속의 개구리(boiling frog)'를 면하지 못한다. 어둡고 거친 길이지만 누구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길에 신용보증기금의 혁신금융이 나침반이 되어 혁신을 향해 달려가는 중소기업과 함께 할 것이다. 오세권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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