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4실점→아시안컵 6실점 '역대급 망신'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1. 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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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를 상대로 4실점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요르단-말레이시아에게 6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지난 25일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가졌다.

이에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해, 같은 날 요르단을 꺾은 바레인(승점 6점)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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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말레이시아전 실점 후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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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를 상대로 4실점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요르단-말레이시아에게 6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지난 25일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의 말레이시아와 무려 6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해, 같은 날 요르단을 꺾은 바레인(승점 6점)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결국 E조 2위가 된 한국은 오는 31일 새벽 1시 F조 1위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FIFA 랭킹은 56위다.

한국은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공격진에 대한 비판도 있으나 3경기에서 8골은 3승을 챙기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수치.

문제는 수비. 한국은 1차전 바레인전에서 1골, 2차전 요르단전에서 2골,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는 무려 3골을 내줬다.

우승을 노린다는 한국이 아시안컵 토너먼트도 아닌 조별리그 3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 이는 한국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4경기에서 내준 7골 보다 1골 적다.

특히 한국은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단 4골만 내줬다. 우루과이와 0-0 무승부, 가나전 2-3 패배, 포르투갈전 2-1 승리.

골을 넣은 말레이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은 무려 3골을 내준 말레이시아전에서 FIFA 랭킹 130위 팀의 공격진에게 허둥대는 모습을 계속해 보였다. 세계 최고라는 김민재도 소용없었다.

이러한 수비력으로는 토너먼트에서 이겨나갈 수 없다. 31일 새벽 1시 이전까지 수비에 대한 해법을 반드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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