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저축은행 민간 중금리대출 6조2000억원…전년比 43% ↓

김보연 기자 2024. 1. 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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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대출이 전년 대비 4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 규모(사잇돌 제외)는 6조1598억원(잠정)으로 전년 대비 4조6244억원(42.9%)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계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 자금 조달을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높이면서 이자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연체율도 높아지자 중금리대출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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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손민균

지난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대출이 전년 대비 4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 규모(사잇돌 제외)는 6조1598억원(잠정)으로 전년 대비 4조6244억원(42.9%) 감소했다.

지난해 민간 중금리대출 건수도 39만1506건으로 전년보다 23만4364건(37.4%) 줄었다.

민간 중금리대출은 신용 하위 50% 개인을 대상으로 업권별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신용대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융위원회가 반기마다 대출 금리상한을 조정하는데, 지난해 하반기에는 17.5% 상한이 적용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저축은행업권에는 17.5% 상한이 적용된다.

저축은행업계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 자금 조달을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높이면서 이자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연체율도 높아지자 중금리대출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분석한다.

지난해 3분기 저축은행업권의 당기순손실은 14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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