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서 나가야 하는 거 아냐?…12% 폭락 테슬라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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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차량 판매 증가율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한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12%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2% 하락한 1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는 "우리는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와 다른 임원진들이 테슬라의 재무 구조에 대한 어른다운 답변을 내놓을 것을 기대했었지만 심각하게 틀린 예상이었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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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2% 하락한 1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작년 6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는 24일 분기 실적발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 판매량 증가율이 2023 년에 달성 한 성장률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컸다.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219만대(전년대비 21% 증가)를 달성하기 어려움을 시사한 것이다.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회사의 차세대 차량이 2025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차량은 기존에 모델2로 알려진 저비용 차량이며 크로스오버 SUV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있다. 판매량을 유지시키기 위해 테슬라는 공격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영업 이익률도 크게 낮아졌다. 4분기 테슬라의 전기차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에 그쳤다.
25일 월가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테슬라 주가 목표를 기존 300달러에서 297달러로 낮췄다.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사고난 기차(Train Wreck)”라고 혹평했다. 그는 “우리는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와 다른 임원진들이 테슬라의 재무 구조에 대한 어른다운 답변을 내놓을 것을 기대했었지만 심각하게 틀린 예상이었다”며 비난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 하향한 315달러로 제시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테슬라가 지난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7개 테크 기업들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에서 탈락해야한다는 설명도 나온다. 다른 6개 종목들이 계속 상승하며서 대부분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었지만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725억달러까지 내려가 절반 수준이다. 최근 AI 반도체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시가총액 차이가 50억달러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고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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