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식스센스급 반전’…사고쳐 EPL에서 퇴출→라리가로 겨우 탈출→‘낭중지추’실력→스페인 최고 명문팀 이적 초읽기

김성호 기자 2024. 1.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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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에서 뛰고 있는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5개월만에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해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 몇분전에 극적으로 팀을 구했던 선수가 조만간 스페인 라리가 최고 명문팀인 바르셀로나 FC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말 식스센스급 반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났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반전의 주인공이다.

영국 더 선은 24일 그린우드의 바르셀로나 입성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꿈의 이적’이라고 할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년후 기소 취하로 없던일이 됐다. 당시 소속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의 미래로 칭송받았지만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될 뻔했다. 기소 취하후 맨유로 곧장 복귀하려고 했지만 팀내와 여자 선수들, 여론이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적극 추진했다.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그를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히려고 했지만 결국 여론에 굴복했다. 이때가 지난 해 8월 21일이였다. 맨유와 그린우드는 서로 합의하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맨유에서 퇴출은 곧 EPL에서의 퇴출을 의미했다. 이적 마감시한은 약 10일 남았기에 그린우드측은 여러곳과 접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아’신세가 될 뻔 했는데 극적으로 손을 내민 곳이 바로 라리가 헤타페였다. AS로마, 튀르키예와 알바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그에게 손짓을 보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헤타페로 이적한 것도 극적이다. 정말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 몇분전에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이때 사인을 하지 않았다면 겨울 이적 시장때까지 무적 신세가 될 뻔 했다.

약 보름후 헤타페 유니폼을 입고 ‘맨유의 미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예전 기량을 서서히 찾아가자 여러 팀에서 그린우드를 눈여겨 보기시작했다. 그중 한 팀이 바로 바르셀로나였다.

더 선의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시즌 내내 그린우드를 모니터링해 왔다고 한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완전히 이저거 시키기위해서 조만간 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정말 5개월만의 극적인 반전인 셈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그린우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꿈의 이적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

더 선의 취재를 보면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와 계약하기를 원하며 그도 바르샤 유니폼을 원한다. 다음 단계는 클럽들이 합의하는 것이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를 팔고 싶어한다. 텐 하흐 감독도 이해했다. 모든 당사자가 OK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린우드는 계속해서 언젠가 다시 잉글랜드를 위해ㅔ 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현재 그린우드는 라리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그는 헤타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것이 바로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하는 이유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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