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2학기부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늘봄학교’

임정환 기자 2024. 1. 2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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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아침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을 돌보는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24일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00개교 이상 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2학기에 모든 학교에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 1학년에는 학교 적응을 돕는 차원의 놀이중심 예·체능과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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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지난해 7월 경기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돌봄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9월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아침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들을 돌보는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올해 1학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학년, 2026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24일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00개교 이상 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2학기에 모든 학교에 도입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합해 정규 수업 전후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추첨에서 탈락해 사교육 부담을 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목표에서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 1학년에는 학교 적응을 돕는 차원의 놀이중심 예·체능과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내년엔 2학년까지 확대하고, 다른 학년까지 확대 여부는 내년 상반기에 정한다. 현재 4교시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 오후 1시쯤 하교하는 초등 1학년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도 2시간 이상 학교에 머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우선순위 없이 오전 7시부터 등교할 때까지, 정규수업이 끝난 뒤부터는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개선한 늘봄학교 사업을 통해 초등 돌봄·교육 수요를 학교에서 모두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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