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꺾일 거라더니…미국 4분기도 '깜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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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새벽 들어온 경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미국이 지난 4분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3.3%의 성장을 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3.3%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에 소비자 지출은 2.8% 증가하면서 전체 경제성장의 70% 가까이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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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새벽 들어온 경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미국이 지난 4분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3.3%의 성장을 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물가마저 잡아 내는 연착륙에 성공할 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3.3%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모은 전문가 전망치가 2%였는데, 1.3% 포인트 높은 깜짝 성장을 기록한 겁니다.
2023년 1년 전체로도 2.5%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초 유엔이 0.4%, 세계은행이 0.5% 성장을 예상했었는데, 2% 포인트 이상 벗어난 수치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소비자들이 예상을 뛰어넘어서 돈을 쓴 덕분입니다.
4분기에 소비자 지출은 2.8% 증가하면서 전체 경제성장의 70% 가까이를 이끌었습니다.
일자리가 계속 늘고 소득도 오르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진 사람들이 연말 소비를 늘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물가는 더 내려갔습니다.
중앙은행 연준이 금리 결정 때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 지수, PCE는 4분기에 2.8% 올라서 3분기 3.1%에서 0.3% 포인트 내려왔습니다.
일부에서는 최근에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늘고 부채는 늘면서 소비가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매체들은 올해 경제에 충격 없이 물가를 잡는 연착륙 예상을 넘어서, 더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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