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31.4점 10.6Reb’ 니콜슨, “4R MVP? 주시면 감사”

대구/이재범 2024. 1. 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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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주시면 감사하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

신승민은 "이건 꼭 넣어달라. 4라운드 MVP는 무조건 니콜슨이다"라며 웃은 뒤 "제 3점슛도 니콜슨에게 수비가 몰려서 저에게 기회가 났다. 오늘(25일)은 니콜슨이 주도권을 잡고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니콜슨은 "(4라운드 MVP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 여기 있고 한국에 생활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주시면 감사하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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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주시면 감사하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연장 승부 끝에 100-98로 꺾고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 때 14점 차이까지 뒤졌던 가스공사는 4쿼터 6분 35초를 남기고 김동량의 3점슛으로 72-72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그 어떤 승부보다 치열한 접전 끝에 추가 5분 연장전을 펼쳤다.

승부를 끝낸 건 위닝샷을 성공한 신승민이지만, 가스공사가 이길 수 있었던 건 앤드류 니콜슨 활약 덕분이다.

이날 3점슛 5개 포함 3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니콜슨은 이날 승리한 뒤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해줘서 이긴 승리”라며 “(기자회견에 함께 들어온) 신승민이 수비에서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벨란겔이 보여준 공격력 등 각자 한 명 한 명이 자기 역할을 해서 만든 승리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옥의 티가 하나 있다. 4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김동량이 최준용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범하자 니콜슨이 심판에게 항의하며 화를 냈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물론 누구나 승부가 끝났다고 여겨졌다. 만약 니콜슨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면 결과적으로 연장 승부가 아니라 가스공사의 패배로 이어졌을 것이다.

니콜슨은 “그 순간 그 자리에 있었다면 충분히 그럼 마음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이 이상의 멘트는 할 수 없다”며 “내가 착한 선수이고 쓸데 없는 항의를 하지 않는다는 다 믿음이 있을 거다”고 했다.

신승민이 연장 종료 2.6초를 남기고 결승 3점슛을 성공했다.

니콜슨은 신승민의 위닝샷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감독님의 마지막 작전시간 때 전술을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작전이었는데 KCC 선수들이 반대에서 도움수비를 들어왔다. 다행히 벨란겔이 그 수비를 파악해서 오른쪽에 오픈이었던 신승민의 기회를 봐줬다”며 “신승민이 잡는 순간 딱 들어갔다는 느낌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니콜슨은 2라운드에서는 평균 17.8점으로 부진했지만, 4라운드에서는 평균 31.4점 10.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3.5%(20/46)를 기록 중이다. 슛 감각이 살아나며 득점이 대폭 늘었다.

니콜슨은 “감독님과 동료에게 감사하다. 슛이 잘 들어갈 수 있는 위치선정 등을 잘 지시를 해주고 선수들이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게 도와준다”며 “나도 매일 연습을 하는 영향도 있겠지만, 그 덕은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자신의 활약 역시 코칭스태프와 동료의 배려 덕분이라고 했다.

신승민은 “이건 꼭 넣어달라. 4라운드 MVP는 무조건 니콜슨이다”라며 웃은 뒤 “제 3점슛도 니콜슨에게 수비가 몰려서 저에게 기회가 났다. 오늘(25일)은 니콜슨이 주도권을 잡고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니콜슨은 “(4라운드 MVP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 여기 있고 한국에 생활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주시면 감사하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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