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화가 밖으로” 돌연 괴성 지르고 사과 ‘미스트롯3’[결정적장면]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장민호를 화나게 한 역대급 어려운 대결이 펼쳐졌다.

1월 25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6회에서는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이날 올하트를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정슬은 1·2라운드 연속 올하트의 주인공 채수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슬의 선곡은 혜은이의 '제3한강교'.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정슬의 무대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에 상대하는 채수현은 자신의 필살기를 준비했다. 바로 '아씨'로 빈예서가 장려상을 받았던 대회에서 채수현에게 대상을 안겨줬던 곡이었다. 채수현은 "'아씨'라는 노래는 제가 정말 많이 불렀던 노래다. 저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자신이 있다. 제가 어떤 꽃길을 걸어왔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슬과 채수현의 무대를 본 장민호는 선택을 앞두고 "아악!"이라고 소리를 질러 관객들을 놀라게 한 데 이어 웃음에 빠뜨렸다. 황급히 마이크를 들고 "죄송하다. 속으로 상상한다는 게 밖으로 화가 나와버렸다"고 사과한 장민호. 마스터들이 선택을 마치고 김성주는 "다들 힘들어 보이셨는데 대놓고 소리를 지른 분이 있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장민호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장민호는 "속으로 생각한다는게 진짜로 나왔다"고 해명 "1대1 데스매치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정슬 씨께서 보여주신 것 같다. 솔직히 (앞선 무대) '꽃길'과 '오세요'에서 정슬 씨의 무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근데 오늘 '제3한강교'의 정슬 씨는 다음에 개인적으로 찾아서 보고 싶을 정도다. 특히나 안무하면서 노래하는데 음정 하나 흐트러짐 없는 걸 보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해 나왔구나'라고 생각하며 봤다. 너무 잘봤다"고 칭찬했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장민호의 호평을 받은 윤슬은 결국 채수현을 꺾고 반전의 승자가 됐다. 장윤정은 이변이라는 반응 속 "오늘 다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온 사람이 이겼다"며 놀라워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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