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경쟁률, 3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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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1.8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에서 2021년 35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 올해 21.8대 1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했지만,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은 경쟁률이 77.6대 1로 작년(73.5대 1)보다 소폭 상승했고 교정직(남‧여)과 출입국관리직(일반)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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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지난 18~22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예정인원 4749명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총 5326명 선발에 12만1526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1만7929명이 감소한 수준이나, 최근 지원자 감소 폭(2022년 3만2586명, 2023년 4만 3998명)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됐다.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에서 2021년 35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 올해 21.8대 1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1년 93.1대 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부터 3년 연속 30대 1 아래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했지만,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은 경쟁률이 77.6대 1로 작년(73.5대 1)보다 소폭 상승했고 교정직(남‧여)과 출입국관리직(일반)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091명 선발에 9만152명이 지원해 22대 1, 과학기술직군은 658명 선발에 1만3445명이 지원해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1만568명이 접수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시설조경)이 3명 선발에 238명이 접수해 7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4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4.0%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30대 35.6%, 40대 9.2% 순이었다. 50세 이상은 1218명이 지원해 1.2%였다.
한편 인사처는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정부 경쟁력 강화의 밑바탕이 되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공직 설명‧홍보 강화 △공직문화 혁신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공직 설명‧홍보 강화를 위해 전국 대학 및 고교에 직접 찾아갔던 '공직박람회' 등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직문화 혁신을 위해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관리자 소통역량 및 지도력(리더십) 교육도 강화한다.
또한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 2.5%에도 불구하고 9급 초임 봉급을 6% 인상하는 등 하위직 공무원 처우도 개선하고 있다.
김성연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은 "9급 공채 필기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남은기간 동안 시험장 확보와 문제출제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새로이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한 면접평가 시행 등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직무역량이 우수한 인재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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