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하자·스미싱 피해 등…지난달 소비자 상담 품목 1위는?

이연우 기자 2024. 1.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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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캐주얼바지 등 의류 관련 상담, 전월 대비 1.4배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달 소비자들이 ‘제품 하자’, ‘스미싱 피해’, ‘단순 불만’ 등 내용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했던 품목은 무엇일까.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내용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해봤다.

26일 발표된 분석 결과, 2023년 12월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4만1천528건으로 전월(2023년 11월·4만4천259건) 대비 6.2%, 전년 동월(2022년 12월·4만8천597건)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코트’(46.2%), ‘캐주얼바지’(42.6%)의 순으로 높았다.

‘코트’ 및 ‘캐주얼바지’는 주로 제품 하자로 인해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제품 하자를 인정하지 않아 발생한 불만이었다.

또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용카드’(49.4%), ’국외여행‘(36.8%)의 순으로 높았다.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 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국외여행‘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하여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12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천44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점퍼·재킷류(1천23건) ▲의류·섬유(1천21건) ▲세탁서비스(839건) ▲이동전화서비스(801건)가 뒤를 이었다.

여기서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상담이 많았고, ‘점퍼·재킷류’ 및 ‘의류·섬유’는 주로 제품 하자 및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해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해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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