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승땐? 환불은?…D-1 서울 '기후동행카드'가 궁금해
서울 지하철, 시내·마을·심야버스 등 사용 가능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기동카)의 출시 하루를 앞둔 26일 시민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답했다.
기동카는 공공 자전거 '따릉이'의 포함 여부에 따라 6만5000원권과 6만2000원권 2종으로 출시돼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사용 범위는…서울 내 지하철 심야버스 등 가능 시는 기동카를 통해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신분당선 및 타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는 하차는 가능하다.
서울지역 내에서 승차했더라도 서울지역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동카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으며 이 경우 하차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승차역~하차역 이용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간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카드가 있다면 어떻게 기동카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OS12 이상 버전)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 후 메인 화면에서 기동카 발급을 선택해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교통카드가 있더라도 중복 결제되지는 않지만 시스템 충돌 방지를 위해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 해지가 필요하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발급 시, '기후동행카드는 ㅇㅇ페이 티머니 해지 후 발급/사용 가능합니다'라는 안내가 뜨면 '해지하기' 버튼을 눌러 해지할 수 있다.
'실물카드' 판매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2호선에서 8호선 서울지역 구간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9호선 역사 내 편의점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인근 편의점에서는 현금 및 신용카드로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등록된 '실물카드'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이 필요하다.
또 카드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구체적인 판매, 충전처 역시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인승 결제 불가…하차 시 반드시 카드 태그해야 기동카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이며 다인승 결제는 불가능하다.
또 하차 시(환승 포함) 반드시 카드 태그를 해야 한다. 사용기간(30일)에 하차태그를 2회 이상(누적) 하지 않으면, 두 번째 미태그 교통수단 승차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사용이 중지된다.
실시간 사용 현황 및 월 사용액도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카드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 등록된 카드에 한해 다음 날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릉이 사용 땐 '티머니GO' 앱 다운받아야 기동카로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티머니GO'앱을 다운받아 가입해 홈 화면에서 '자전거'탭을 선택한 후 우측 하단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등록하면 기후동행카드 만료일까지 1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이용권이 발급된다.
따릉이는 이용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1시간 이용권이므로 1시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납 후 다시 빌려야 한다. 1시간을 초과해 이용할 경우, 따릉이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추가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사용 만료일 전, 환불 가능 사용 만료일 전, 기동카 사용 잔액 환불을 원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는 사전에 카드 등록을 완료했을 때만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 환불금은 카드 충전금에서 실사용액과 수수료 500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사용개시일 전 환불을 신청하거나 환불입금액이 1400원 미만인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분실, 도난, 고장카드의 경우도 환불 수수료는 면제다.
역사 내 무인 충전기에서 카드 사용 정지 처리하고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환불 신청 및 계좌를 입력하면 5일 내 환불금 계좌로 입금된다.
모바일카드의 경우 앱을 통해 환불 선택 및 계좌를 입력하면 5일 내 입금된다.
단 고장카드를 제외한 카드값은 환불되지 않는다.
기동카 충전·사용 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면 티머니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시스템 외 장애 발생 시에는 120다산콜 센터나 가까운 역무실에 문의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 충전금을 기준으로 현금영수증 등록이 가능하다. 환불받은 금액은 제외되며 국세청 홈페이지에 기동카를 등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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