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욱 "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수지 기자 2024. 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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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대학교에서 최초로 '올해의 명강의상'을 두 차례 수상한 교수이자, 트위터에서 수백만 '청강생'을 둔 지식 내비게이터 박치욱이 '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를 출간했다.

이미 성지가 된 장장 4년에 걸친 '계란 삶기 타래'와 1년간의 '김치 레시피 정량화 타래'부터 200만 명 이상이 본 mRNA 백신의 원리를 설명한 트윗까지, 그의 트위터는 온갖 분야를 총망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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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공부를 하면 삶의 괴로움이 깨달음이 되고, 삶은 나아진다”

퍼듀대학교에서 최초로 ‘올해의 명강의상’을 두 차례 수상한 교수이자, 트위터에서 수백만 ‘청강생’을 둔 지식 내비게이터 박치욱이 '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를 출간했다.

이미 성지가 된 장장 4년에 걸친 ‘계란 삶기 타래’와 1년간의 ‘김치 레시피 정량화 타래’부터 200만 명 이상이 본 mRNA 백신의 원리를 설명한 트윗까지, 그의 트위터는 온갖 분야를 총망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에게 동료 교수들은 묻곤 한다. “도대체 그런 거 할 시간이 어딨어?”

이 책은 뇌 과학적 근거와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평생 가져갈 수 있는 공부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며칠 전 달달 외운 영어 단어를 다 까먹었다면, 뇌 기능을 의심하며 한탄할 게 아니라 기뻐해야 한다. 까먹고 다시 공부하는 것은 중요한 걸 기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뇌세포와 같은 신경세포는 다른 신경세포와 시냅스(synapse)라는 접점을 만들면서 서로 연결되는데, 여러 번 반복해야 연결이 강해진다. 두 번째 볼 때 기억이 더 강화될 테니, 처음 본 게 결코 헛수고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는 한 과학자의 일탈과 반항의 기록이다. 나에게 가치 있는 공부를 하라고 끊임없이 압력을 가하는 이 사회에, 단지 나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도 공부할 자유가 있다고 외치는 목소리이다. 가치를 따지지 않는 공부가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고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발칙한 주장이기도 하다."(9쪽)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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