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일전' 피한 클린스만호 16강 상대 정해졌다...만치니의 사우디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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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비겨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한민국의 16강 상대는 '중동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경기 전 나란히 F조 1, 2위를 차지하던 사우디와 태국은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그대로 지킨 채 16강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E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시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우디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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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말레이시아와 비겨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한민국의 16강 상대는 '중동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경기 전 나란히 F조 1, 2위를 차지하던 사우디와 태국은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그대로 지킨 채 16강에 오르게 됐다.
이날 사우디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전반 8분 가리브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진 뒤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라디프의 슈팅이 아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태국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에피마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사우디는 라디프가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골을 터뜨리는 듯 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 선언돼 득점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 팀은 후반전에도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양 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면서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E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시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우디와 맞붙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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