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라온더포인트’ 자신감…1등급 점핑 출전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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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600m 경주가 열린다.

레이팅 95 이하의 1등급 경주마들이 총 상금 1억1000만 원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경주마 연령에 출전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줄곧 일반경주에만 출전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JRA(일본) 트로피(특)', '서울경제신문배', '그랑프리(G1)' 같은 특별, 대상경주에도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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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1등급 경주마 1600m 경주…주목할 만한 경주마4
①‘라온더포인트’ 자신감…1등급 점핑 출전
②‘리월마’ 24조 마방 최고 기대주
③‘글로벌보배’ 뒷심 발휘가 관건
④‘마이티뉴’ 출전마중 레이팅 최고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600m 경주가 열린다. 연승률 100%의 라온더포인트, 24조 마방의 기대주 리월마, 안정적인 성적을 자랑하는 글로벌보배, 출전마 중 레이팅이 가장높은 마이티뉴(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1600m 경주가 열린다. 레이팅 95 이하의 1등급 경주마들이 총 상금 1억1000만 원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경주마 연령에 출전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연승률 100%의 라온더포인트, 24조 마방의 기대주 리월마 등 주목할 만한 네 마리를 소개한다.

●라온더포인트(수, 한국 4세, 레이팅 80, 승률 85.7%, 복승률 85.7%)

라온더스퍼트 등 경마팬들에게 인기 높은 라온목장 소속 경주마다. 명성이 무색하지 않게 지난해 2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한 것)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현재까지 총 7전6승의 높은 승률과 100%의 연승률을 올리며 독보적인 승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우승에 자신감을 얻어서인지 2등급에도 불구, 이번 1등급 경주에 점핑출전 의사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리월마(거, 한국5세, 레이팅 81, 승률 41.7%, 복승률 83.3%)

서홍수 조교사의 24조 마방에서 올해 큰 기대를 하는 경주마이다. 기대주답게 우수한 성적을 지금까지 거두었다. 데뷔 후 줄곧 1, 2위만을 하며 승승장구했으나, 2등급 승격 후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계속 4위에 머물렀다. 이렇게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나 했으나 곧 페이스를 찾아갔다. 지난해 11, 12월에는 주행거리를 늘려 1600m에 도전해 2위를 차지했다. 이후 1등급으로 승격했는데 이번 경주가 1등급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올해 ‘15% 승률’에 도전하는 서홍수 조교사의 목표에 리월마의 활약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보배(수, 한국5세, 레이팅 83, 승률 33.3%, 복승률 55.6%)

2021년 데뷔 후 총 18번 출전해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적을 자랑한다. 부마가 카우보이칼이다. 지난해 1월 ’세계일보배(L)’ 우승마인 와우와우, 12월 ‘과천시장배(L)’ 우승마인 걸작원과 부마가 같다. 글로벌보배를 비롯해 이들 세 마리 모두 추입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글로벌보배는 9월 ‘MJC(마카오) 트로피(특)’ 경주에서도 경주 초반 7∼8위에서 머무르다가 결승선 직선주로부터 추입을 시작해 결국 우승했다. 다만 그동안 1200m나 1400m 위주로 출전해 1600m로 늘어난 이번 경주에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마이티뉴(거, 뉴질랜드7세, 레이팅 91, 승률 26.1%, 복승률 43.5%)

출전마 중 레이팅이 가장 높다. 줄곧 일반경주에만 출전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JRA(일본) 트로피(특)’, ‘서울경제신문배’, ‘그랑프리(G1)’ 같은 특별, 대상경주에도 출전하고 있다. 이중 10월 출전한 ‘서울경제신문배’는 1등급 승급 이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생애 첫 대상경주로 나선 ‘그랑프리(G1)’에서는 8위를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경주마들이 참가하는 대상경주라는 점과 2300m 첫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성적이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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