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월드클래스인데”…‘펜싱 어벤저스’ 김준호 국대 은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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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스타' 김준호(30·화성시청)가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김준호는 24일 소속사를 통해 국가대표로 더는 뛰지 않는다고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1994년생인 김준호는 기량만 보면 아직 국가대표를 은퇴하기엔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준호는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두 아이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서 "올해 파리올림픽이 있긴 하지만 원래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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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시간 보낼 것”
화성시청서 지도자로 첫 발
김준호는 24일 소속사를 통해 국가대표로 더는 뛰지 않는다고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김준호는 전날 밤 자신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이 같은 결심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김정환(41), 구본길(35·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8·대전시청)과 함께 2017∼19년 세계선수권 3연패 및 2022년 금메달, 아시안게임 2연패,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내며 ‘펜싱 어벤져스’란 별명을 얻었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94년생인 김준호는 기량만 보면 아직 국가대표를 은퇴하기엔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6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에서 어펜져스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땄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2023시즌 남자 사브르 종목 세계 랭킹은 12위로, 우리나라 선수 중에 제일 높았다.
또 지난 21일 막을 내린 전국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김준호는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두 아이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서 “올해 파리올림픽이 있긴 하지만 원래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새해 들어 소속팀인 화성시청의 플레잉코치를 맡아 지도자로도 첫발을 내딛는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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