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클럽' 삼바에피스, 후속 바이오시밀러 3종도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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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후속 파이프라인 3종(SB15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7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출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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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2월 창립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일회성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감소에도 제품 판매 증가로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했다. 2016년 유럽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창립 후 12년 동안 자가면역종양안과혈액학 분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7종을 상용화했다. 바이오젠, 오가논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2019년 영업이익 1228억원을 내며 창립 8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해 매출액은 765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출액은 2020년 7774억원, 2021년 8470억원, 2022년 9463억원 등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빠른 성과의 배경에는 창립 후 12년 동안 회사를 이끈 고한승 사장의 공고한 리더십이 시장에서 통했다"며 "고 사장은 기본과 원칙 중심의 업무 방식, 데이터·프로세스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 등의 기업 문화를 조성하며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앞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후속 파이프라인 3종(SB15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7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출격을 예고했다. 아일리아와 프롤리아, 스텔라라 3종의 오리지날 의약품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약 30조원 규모다.
지난 19일엔 혈액학 분야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에피스클리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솔리리스다. 솔리리스는 연간 치료 비용이 4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의약품으로 에피스클리가 출시될 경우 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 분야의 신규 사업도 모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인투셀과 ADC 분야의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를 통해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 기업에 투자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플랫폼,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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