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기만 하면 낙찰되더니…"강남 대장도 유찰" 암울한 경매장[부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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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시세 하락 그리고 역전세 현상으로 많은 소유자가 '집 지키기'를 포기했다.
급매로 집을 던져 적어도 현금을 일부 보전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뚝 끊긴 거래량은 이마저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일명 '노도강' 아파트는 수차례 유찰에도 외면받기까지 한다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경매 동향과 눈여겨 볼만한 경매 건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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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시세 하락 그리고 역전세 현상으로 많은 소유자가 '집 지키기'를 포기했다. 급매로 집을 던져 적어도 현금을 일부 보전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뚝 끊긴 거래량은 이마저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 주택들은 경매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데, 계속해서 떨어지는 주택 가격에 경매 참여자들도 쉽사리 응찰하지 않는 분위기다. 뜨기만 하면, 낙찰됐던 강남 지역 주요 아파트에서도 유찰이 나온다. 일명 '노도강' 아파트는 수차례 유찰에도 외면받기까지 한다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경매 동향과 눈여겨 볼만한 경매 건을 살펴봤다.
▶조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 달에 좀 모시면서도 그전에 경매 기사를 좀 많이 봤는데 최근에 관심들이 좀 많이 는 것 같더라고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2021년도 상승장 때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렸었죠. 그러다가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좀 빠졌다가, 아무래도 "경매 물건이 앞으로도 더 많이 쏟아질 것이다" 뭐 이런 예상을 하면서 지금 당장 매입하는 것보다는 향후를 위해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경험도 하고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전국 아파트 기준으로 일단 말씀을 드리면 낙찰가율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지금 12월 같은 경우는 81.7%였거든요. 그러니까 전달에 비하면 한 0.9% 포인트 정도 떨어졌는데 중요한 거는 이제 경매 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성준 기자
최근에 등장하는 물건들은 고금리 상황을 견디지 못한 집주인들이 혹은 역전세나 이런 것들에서 전세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어쩔 수 없이 내놓는 경우들이 있다 뭐 이런 식의 분석들이 있더라고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맞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금리 자체도 높은 상황이고 그다음에 역전세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것들을 감당하지 못한 것들 매매시장에서 어떻게든 처분을 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경매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죠.
▶조성준 기자
강남에 강남 아파트가 시장에 많이 나온다.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예전부터 유명한 아파트들이 나오긴 했는데 그거랑 좀 다른 경우로 볼 수 있는 걸까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내로라하는 단지들 이런 것들이 이제 간혹 한 번씩 나왔다면 지금은 좀 그런 것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고요. 대표적으로 강남 3구 아파트 중에서도 '반포 자이'나 '래미안 퍼스티지' 이런 아파트 그다음에 '청담 자이 아이파크' '송파 파크리오' '잠실 엘스' 이런 아파트들이 지금도 진행하고 있거든요. 지금은 아파트값이 조금 주춤하면서 이런 물건들이 좀 눈에 많이 띄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성준 기자
근데 그 아파트들 같은 경우에는 말씀해 주신 대로 인기가 많다 보니까 사실 유찰이 많이 안 되잖아요. 많이 들어오시고 하는데 그럼 지금도 사실 유찰이 안 되고 그때그때 해소되나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그렇지는 않고요. 강남권 아파트의 특징들을 보면 아무래도 이제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들 이런 것들은 여전히 인기는 있습니다. 강세를 보이는 데, 다른 강남권 아파트들은 예전만큼 이렇게 힘을 못 쓰고 있거든요. 낙찰가율도 많이 낮아지고 있고 또 한 번 정도 유찰되고 있는 상황들이 많이 보이고요.
▶조성준 기자
노도강이 이전에 '영끌족'이 많이 찾아간 곳이었는데, 경매가 엄청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게 유찰이 수차례 이어진다.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이제 2021년도 대비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 시절에는 정말로 호황기였잖아요. 진입장벽이 낮은 노도강 쪽으로도 많이 몰렸었죠. 그래서 낙찰가율도 굉장히 높았고요. 근데 지금은 금리도 높고 또 역전세 현상도 일어나고 매매시장에서 이제 거래가 안 되다 보니까 경매시장으로 유입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고요. 또 문제는 뭐냐면 유입되는 것들이 좀 낙찰이 돼야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지금 관망세를 보이다 보니까 이게 또 계속 유찰이 되고 있어요. 신건 유입 건수도 많아지고 유찰된 건수도 많아지니까 오히려 더 쌓이고 있는 거죠.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이주현
촬영 이상봉, 오세린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오세린 PD annstrr@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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