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적설' 백승호, '지한파' 감독도 기대감↑ "기성용-김두현 같은 亞 선수들, 정말 놀랍다"

김아인 기자 2024. 1. 2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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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의 잉글랜드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

백승호의 영입을 원하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이미 안드레 도젤을 볼플레잉 미드필더로 영입했다. 백승호는 스타일이 약간 다르지만 또 다른 미드필더로 보인다. 박스 투 박스 유형의 탁월한 능력이 잘 알려져 있으며, 중원에서 볼을 잘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버밍엄에 부임한 모브레이 감독이 백승호를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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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아인]


백승호의 잉글랜드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 백승호의 영입을 원하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백승호가 버밍엄으로 향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월드'는 25일(한국시간) “버밍엄은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 리그) 라이벌 선덜랜드의 하이재킹 시도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에 한국 국가대표 출신 백승호의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이미 안드레 도젤을 볼플레잉 미드필더로 영입했다. 백승호는 스타일이 약간 다르지만 또 다른 미드필더로 보인다. 박스 투 박스 유형의 탁월한 능력이 잘 알려져 있으며, 중원에서 볼을 잘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어린 나이부터 큰 주목을 샀다. 유럽 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성장을 거듭해 지로나를 거쳤다. 이후 2019-20시즌을 앞두고 독일 다름슈타트로 향했다.


사진=KFA

꾸준히 주전 경쟁을 가지며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군 복무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2021년 전북 현대에 입단한 백승호는 9골 6도움을 올리며 그해 K리그와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던 그는 16강전에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후반 교체 출전했다. 0-4로 크게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주특기인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뽑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월드컵을 기점으로 백승호를 향한 유럽의 관심이 다시 모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그는 주장으로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병역 문제를 해결했기에, 본격적인 유럽 재진출 준비에 나설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백승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버밍엄에 부임한 모브레이 감독이 백승호를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브레이 감독은 지한파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은 그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시절 K리그에서 김두현을 영입한 바 있다. 또 셀틱에서 기성용을 가르치기도 했다.


'버밍엄 메일'은 모브레이 감독이 지난 주말 “아시아 축구 선수들 중에 기성용, 김두현 등 몇 명이 있었다. 그들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그들에게 무언가를 요청하면, 잘 해낸다”고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전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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