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왔다! 짐 싸지 마! 오만 무승부→신태용의 인니, 극적으로 16강 진출→역사상 최초

가동민 기자 2024. 1. 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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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만은 2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과 1-1로 비겼다.

오만이 승점 1점만 따낸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 16강에 진출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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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키르기스스탄과 1-1 무승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조 3위로 16강 진출→역사상 최초
16강 상대는 호주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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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만은 2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과 1-1로 비겼다.


오만은 키르기스스탄과 비기면서 승점 2점이 됐다. 오만이 승점 1점만 따낸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인도네시아는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패배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베트남에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따냈다.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른 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고 1-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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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다른 조의 경기를 기다려야 했다. A조 3위 중국은 승점 2점으로 탈락했다. B조 3위 시리아, C조 3위 팔레스타인은 승점 4점으로 인도네시아보다 앞섰다. 남은 건 E조와 F조뿐이었다.


바레인이 요르단을 잡아내면서 E조 1위가 됐고 요르단은 승점 4점으로 E조 3위가 됐다. 3위 팀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는 단 1자리밖에 남지 않았다. F조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의 운명이 결정됐다.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비기면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고 오만은 승점 2점, 키르기스스탄은 승점 1점이 됐다. 결국 인도네시아가 승점 3점으로 3위 팀 중 네 번째로 16강에 합류했다.


인도네시아는 16강에서 호주를 만난다. 호주는 B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무패로 16강에 오른 팀이다. 이전만큼 강력한 모습은 아니지만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과거 호주에는 유럽에서 전성기를 달리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이름값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 16강에 진출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인도네시아가 호주를 상대로 아시안컵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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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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