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밧데리 아저씨 오른다면서요" 에코프로, 시총 32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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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왕관을 내려놓은 에코프로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자 에코프로 주가는 50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시가총액은 최고치 대비 70% 빠졌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손실은 42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시장의 단기 약세와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간의 증설 경쟁, 배터리 셀 업체들의 양극재 내재화 비율 상승 등을 감안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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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에코프로는 전날 1만5500원(3.06%) 내린 4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63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는 20일여일 만에 23.11% 내렸다.
지난해 7월26일 장중 최고치인 153만9000원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67.70%에 달한다. 같은기간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45조1842억원에서 13조1807억원으로 70.82% 급감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2만원로 내려왔다. 올해 28만3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5일 22만7000원19.92% 하락했다. 지난해 7월26일 장중 최고가인 58만4000원에 비하면 하락세는 61.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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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전기차 수요 부진 원인은 비싼 가격과 높은 금리 때문이다. 높은 금리에 전기차를 사는 수요와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줄어 들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섹터는 수익성 악화 및 2024년 역성장 가능성에도 불구 우호적 외부환경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밸류에이션보다 모멘텀이 주가 트리거(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의 비관적 실적 전망도 나온다. 증권가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 300억원~5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19일 종가인 27만8500원보다 낮은 가격이라 사실상 '매도'의견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손실은 42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시장의 단기 약세와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간의 증설 경쟁, 배터리 셀 업체들의 양극재 내재화 비율 상승 등을 감안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현 작가(전 금양 홍보대사)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주를 추천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박 작가를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박 작가를 지키는 모임(박지모)는 금융개혁당(가칭) 창당 작업에 나섰다. 박 작가는 금감원의 수사를 받아 창당 작업에서 빠졌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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