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농단 의혹'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오늘 1심 선고...기소 5년 만

김철희 2024. 1. 26. 0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사법 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판결이 오늘(26일)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의 선고기일을 진행합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역점 사업이었던 상고법원 도입과 법관 재외공관 파견 등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사법 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판결이 오늘(26일)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의 선고기일을 진행합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역점 사업이었던 상고법원 도입과 법관 재외공관 파견 등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재판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과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 사건 등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비판적 입장을 가진 판사들을 탄압하거나 현직 판사가 연루된 비리 의혹을 은폐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함께 기소된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의 선고도 진행됩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결심 공판에서 사법 행정 최고 책임자들이 법관의 재판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징역 7년을,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구형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최후 진술에서 당시 정치권력이 '사법 농단'을 규정하자, 검찰이 첨병을 맡아 먼지떨이 식 수사를 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1심 선고는 지난 2019년 2월, 양 전 대법관이 구속기소 된 이후 5년 만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