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口尙乳臭(구상유취)(입 구, 오히려 상, 젖 유, 냄새 취)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2024. 1. 26.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유래: 사기(史記)와 한서(漢書)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한(漢)나라의 유방(劉邦)과 초(楚)나라의 항우(項羽)가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다툴 때 이야기입니다.
진(秦)나라를 멸망시킨 항우는 경쟁자인 유방을 중원에서 쫓아내기 위해 한중 지역의 한왕(漢王)으로 봉했습니다.
이에 유방은 한신을 시켜 위나라를 치려고 하면서 먼저 역이기에게 물었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래: 사기(史記)와 한서(漢書)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한(漢)나라의 유방(劉邦)과 초(楚)나라의 항우(項羽)가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다툴 때 이야기입니다. 진(秦)나라를 멸망시킨 항우는 경쟁자인 유방을 중원에서 쫓아내기 위해 한중 지역의 한왕(漢王)으로 봉했습니다. 한중에 들어간 유방은 한신(韓信)을 대장군으로 임명하고 힘을 축적하기 시작했지요. 수년의 준비 끝에 군사가 강해지자 항우를 공격해 관중 땅을 점령하고, 수도인 팽성(彭城)까지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항우의 반격으로 크게 패하자 그를 따랐던 제후들이 항우에게 항복했으며, 위왕 표(豹)도 유방을 배신하고 항우와 화친을 맺었습니다. 유방은 위나라 사정에 밝은 역이기를 보내 위왕 표를 달랬으나 거절당했지요. 이에 유방은 한신을 시켜 위나라를 치려고 하면서 먼저 역이기에게 물었습니다. “위나라의 대장은 누구인가?”, “백직이라는 자입니다.” 유방은 크게 비웃으며 이렇게 말했지요. “이 자는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나서 한신을 당해 낼 수 없을 것이다(是口尙乳臭, 不能當韓信).” 결국 한신은 위나라를 공격하여 표를 사로잡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 생각거리: 구상유취(口尙乳臭)는 보통 어리석은 행동이나 어린아이처럼 경험이 부족한 행동을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요즘엔 방송 매체의 발달로 어린아이들도 어른 못지않게 상식과 지식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 ‘구상유취’라고 깔보고 함부로 대하다간 큰코다친다”라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스크 쓴채 “배현진 의원이죠” 확인뒤 18초간 15차례 돌로 내리쳐
- 7년여 만에 일단락되는 국정농단 수사·재판… 뭘 남겼나[사설]
-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134조 재원’ 대책 없인 희망고문[사설]
- 취객 뒷수발에 파출소 마비… 별도 시설 만들고 비용 물려야[사설]
- 선거제 ‘갈팡질팡’ 민주당…이원욱 “소멸해야 할 정당”[중립기어 라이브]
- 한국, 말레이와 3-3 무승부로 조 2위…16강 상대는 사우디 혹은 태국
- 근시가 심하고 날씨가 항상 구름 낀 것 같은
- [오늘과 내일/장원재]여권 대선주자가 인구 부총리 맡아라
- 대법관 후보에 박순영·박영재·신숙희·엄상필·이숙연·조한창
- ‘당선무효형’ 이은주 사직 건 본회의 가결…기호 3번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