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내실 다져 대표 과학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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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료 및 연령별 타깃 프로그램 발굴, 킬러 콘텐츠 강화 등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축제장 전역에서 펼쳐진 작은 음악회와 거리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특수영상 영화제 토크쇼, 과학 시네마 영상 상영 같은 야간 프로그램 등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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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음악회-과학 시네마 등 호평
“과학 수도 위상 세우는데 큰 역할
교육-체험 요소 등 차별화 고민을”
대전시는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과 분석 용역 결과를 정보공개포털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종합평가 결과 지난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을 통해 대덕특구 50주년 인식 확산 및 과학 수도 대전의 위상 정립에 큰 공을 세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20년이 넘는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대전 기업전(34社)’과 ‘기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사회가 자랑하는 첨단 기업을 대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기업 관계자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등 기존보다 축제 참여층이 확대됐다. 축제장 전역에서 펼쳐진 작은 음악회와 거리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특수영상 영화제 토크쇼, 과학 시네마 영상 상영 같은 야간 프로그램 등이 호평을 받았다.
축제 3일간 총 30만300여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 중 4만7000여 명은 외지인 방문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 연령대는 40대가 43.7%로 가장 많았고 10∼30대 40.4%, 50대 9.5%, 60대 6.4% 순이었다. 이는 가족 단위로 자녀와 함께 교육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축제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직접지출효과(교통비·숙박비·식음료비 등) 81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소득유발효과) 3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8억 원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7점 만점 중 6.01점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상승했다.
다만 축제 발전 방안으로 프로그램 고도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사이언스페스티벌의 경우 방문객 목적이 ‘자녀교육’임에 따라 과학교육 인증 프로그램 도입이나 생활기록부 반영 등 교육적 접근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단순 관람 기능보다 방문객이 주체로서 주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진단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과학도시로 꼽히는 뉴욕, 첼튼엄, 에든버러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기획 등이 꼽혔다. 축제 자립성 확보를 위해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공간을 대규모로 조성하여 축제장 내에서 소비 활동이 이어지는 경제형 축제 운영 도입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참가자들이 꼽은 개선사항은 체험프로그램(31.1%), 편의시설 확충(16.8%), 먹거리(11.7%) 등이었다. 시는 미비점을 보완해 올 하반기 축제를 풍성하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는데,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층 발전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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