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싱가포르 비견될 부산으로”…시민사회 “여야 합심에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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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법적 기반이 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25일 발의되자 부산시와 시민사회는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시는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의 여론을 모으고, 국회를 설득해 21대 국회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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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법적 기반이 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25일 발의되자 부산시와 시민사회는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시는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의 여론을 모으고, 국회를 설득해 21대 국회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별법 발의로 부산을 싱가포르에 비견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과 도전의 서막이 올랐다”며 “특별법 제정은 부산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인 도시들과 견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법안 통과는 물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국회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국민의힘 전봉민(수영) 부산시당위원장 등 부산 여당 의원들만 법안에 이름을 올리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시가 법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물밑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경주 시 기획조정실장이 야당 의원들에게 법안 내용을 설명한 데 이어 박형준 시장이 전봉민 위원장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야당 의원들이 흔쾌히 수용하면서 부산 여야 의원 전원이 법안에 서명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특별법은 여야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여야 의원의 공동 발의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21대 국회 내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도 여야 정치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박수를 보내며 법 제정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시민사회는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각 정당 중앙당에 특별법 통과를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총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치권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과거 지역 여야가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공동으로 발의해 통과시켰듯 이번에도 정파를 떠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가덕신공항 건설, 엑스포 유치활동에서 분출된 시민의 뜨거운 열의를 한 데 모아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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