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스트라이커’ 시급한 첼시, 오시멘 이어 애스턴 빌라 유망 FW까지 영입 고려
첼시가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애스턴 빌라의 유망한 스트라이커 존 듀란(21)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첼시는 애스턴 빌라의 스트라이커 존 듀란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1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콜롬비아 국적의 스트라이커에 대한 깜짝 제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자원의 영입이 시급한 상태다. 현재 팀에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니콜라 잭슨(23)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은쿤쿠(27)와 아르만도 브로야(23)가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득점력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잭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브로야는 13경기에서 단 1골을 터트렸으며 은쿤쿠는 부상으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이 최우선 목표인 상태다. 현재 나폴리의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6)과 연결되고 있으나 많은 이적료를 사용해야하며 구체적인 이적 협상은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첼시는 급하게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을 물색하고 있고 빌라의 스트라이커 듀란이 후보로 떠올랐다.
듀란은 지난해 1월 1,800만 파운드(약 307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를 떠나 빌라로 합류했다. 듀란은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29)의 백업 자원으로 기용됐으며 주로 교체로 투입되며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듀란은 12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제 전반기를 지났음에도 14경기에 출전했고 2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하지만 첼시에 도움이 되는 영입이 될지는 의문이다. 아직 EPL에서 검증되지 않은 어린 선수고 첼시는 당장 전방에서 득점을 터트려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상태다.
그럼에도 첼시가 이적시장 마감 전에 듀란의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가져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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