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사우디...F조 1위 확정
한국의 아시안컵 16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55)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벌인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3대3 비겼다. 1-0으로 앞서 나가다 두 골을 내리 내주며 역전당한 뒤,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을 엮어 3-2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3위 한국은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15일 바레인(86위)을 3대1로 잡은 뒤 20일 요르단(87위)과 2대2 비겼다. 그리고 조 최약체 말레이시아(130위)를 상대로 승점 3을 쌓지 못했다. 한국은 1승2무(승점 5)에 그쳐,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바레인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대진상 E조 2위는 F조 1위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F조 1위는 사우디로 정해졌다. 사우디(56위)는 26일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태국(113위)과 벌인 F조 최종 3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사우디는 2승1무(승점 7)로 F조 1위를 확정했다. 1승2무(승점 5) 태국은 2위에 자리했다.
사우디는 초반 달아날 수 있었다. 전반 이른 시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사우디의 살렘 알 도사리(33)가 어린 선수인 압둘라 라디프(21)에게 공을 양보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전반 12분 라디프가 찬 페널티킥이 태국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사우디와 태국이 각각 2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됐다. 결국 양 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사우디는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60·이탈리아)가 이끄는 팀이다. 그는 이탈리아 인테르,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숱한 트로피를 들었다. 작년 8월 사우디와 계약하면서 연봉으로 2500만유로(약 360억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는 최근 8경기 무패(6승2무)를 달린다.
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은 오는 31일 열린다. 만약 한국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8강에선 호주(25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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