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보다 한국과 붙을래' 사우디, F조 1위로 한국과 16강[F조 종합]

이재호 기자 2024. 1. 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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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 모두 일부러 지려는게 없었다.

조 1위가 되면 한국, 2위가 되면 우즈베키스탄과 붙는 것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두 팀은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사우디가 한국의 16강 상대가 됐다.

F조 1위가 되면 한국과, 2위가 되면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을 치르지만 사우디나 태국 어느팀도 일부러 지려하기보다 전력을 다해 붙어 사실상 16강 상대로 한국을 택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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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 모두 일부러 지려는게 없었다. 조 1위가 되면 한국, 2위가 되면 우즈베키스탄과 붙는 것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두 팀은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사우디가 한국의 16강 상대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태국 경기. ⓒAFPBBNews = News1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사우디는 2승1무로 F조 1위를 차지하며 1승2무로 E조 2위를 차지한 한국과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과 사우디의 16강전은 31일 오전 1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우디는 경기내내 69%이상의 볼점유율을 가져가고 1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태국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태국 역시 마냥 지키지만은 않고 역습도 했지만 골을 넣기엔 역부족이었다.

F조 1위가 되면 한국과, 2위가 되면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을 치르지만 사우디나 태국 어느팀도 일부러 지려하기보다 전력을 다해 붙어 사실상 16강 상대로 한국을 택한 셈이 됐다. 태국은 골키퍼의 선방쇼와 더불어 후반 11분 사우디의 역습에 의한 실점때 사우디 선수가 중앙선에서 머리 반개 차이로 앞서 있었음이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에 의해 잡히면서 골도 취소됐다.

같은시각 열린 F조의 오만-키르기스스탄전은 오만이 전반 8분만에 알 가사니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35분 오만 골키퍼가 박스 거의 밖까지 튀어나왔다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그 틈을 키르기스스탄의 조엘 코조가 빈골대에 밀어넣어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결국 F조는 사우디가 2승1무로 조 1위, 태국이 1승2무로 조 2위, 오만이 2무1패로 조 3위, 키르기스스탄이 1무2패로 조 4위로 종료됐다.

F조 1위 사우디는 E조 2위 한국과, F조 2위 태국은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비기면서 6개조 3위팀 중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와일드카드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1승2패 승점 3점)가 승점 2점의 오만을 넘어 극적으로 16강에 나가게 됐다.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 인도네시아가 조 3위로 16강에 나가게 된다.

오만-키르기스스탄 경기.ⓒ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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