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첫 선발 첫 골' 정우영, "나를 믿고 경기에 임했다"

김유미 기자 2024. 1. 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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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정우영이 첫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21분에 터진 정우영의 선제 골로 앞서가다 후반 6분과 후반 17분 연속 실점했다.

그러나 후반 45+15분 로멜 모랄레스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려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우영은 이번 경기 첫 골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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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알 와크라/카타르)

대회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정우영이 첫 골을 뽑아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3차전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21분에 터진 정우영의 선제 골로 앞서가다 후반 6분과 후반 17분 연속 실점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시한 하즈미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45+4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다. 그러나 후반 45+15분 로멜 모랄레스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려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우영은 이번 경기 첫 골의 주인공이었다.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정우영의 헤더는 공중에서 골라인을 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시한 하즈미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지만, 이미 공은 골라인을 넘어간 상황. 곧 VAR로 골이 인정되면서 정우영은 그제야 제대로 된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깜짝 선발'이었지만, 정우영은 착실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훈련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 것처럼 잘 준비했다. 나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세트피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김)민재 형과 소통을 하면서, 형이 수비수들을 잘 막아줘서 넣을 수 있었던 골"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그는 언제 말레이시아전 출전 소식을 들었을까. 정우영은 "전날 차두리 코치님과 다른 코치님들이 몸이 좋고 준비를 잘했으니 선발로 들어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라고 하셨다"라며, "늘 경기에 임했던 마음으로 임했다. 잘해야겠다는 것보다는 팀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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