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포 기대했지만 침묵' 조규성, 비판 여론에 "신경쓰지 않는다"

김진엽 기자 2024. 1. 26. 0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의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경기력 부진에 대한 비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호,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 졸전
공격수 조규성,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마수걸이 골 실패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쇄도하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1.25. ks@newsis.com

[도하·서울=뉴시스]김진엽 박지혁 기자 = 클린스만호의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경기력 부진에 대한 비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패배를 면했지만 요르단(2-2)과 2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졸전을 펼쳤다. 말레이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130위로 E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한국은 결국 1위를 놓쳤다. 1승2무(승점 5),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골잡이 조규성은 이날 생일을 맞아 부진을 떨치는 득점포를 기대했지만 침묵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아직 마수걸이 골이 없다.

조규성은 "일단 팀적으로 3-3이란 결과가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골도 계속 안 들어가고, 아쉽다.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골이 터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그냥 내가 못 넣고 있는 것이다. 부담감은 하나도 없다"며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그런 걸 따지면서 경기하진 않는다. '오늘은 꼭 골을 넣어야겠다', '팀플레이에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 비판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신다. 골을 넣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했다"며 "신경 쓰지 말고, 감독님께서 공격수였던 시절의 얘기를 해주셨다. 공격수는 그런 일이 수두룩하다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훈훈한 외모까지 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시작 전 한 외국인 관중이 조규성의 생일 축하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01.25. ks@newsis.com

조규성은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이나) 똑같이 준비했다. 월드컵, 아시안컵 모두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F조 1위다.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태국이다. 사우디라면 조규성에겐 인연이 있는 상대다. 조규성은 지난해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제부터) 토너먼트다. 지면 진짜 떨어진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만약 출전한면 진짜 이제는 골도 넣고,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토너먼트다. 지면 진짜 짐을 싸고 가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고 좋은 얘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숙명의 라이벌이자 유력한 우승후보 일본과는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그는 "올라가다보면 결승에서 만나겠죠"라고 말하며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