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8 아시안게임 때도 어려운 일 많았다”…“말레이전, 팀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도하NOW]
박효재 기자 2024. 1. 26. 00:08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렇고 중간에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데, 이걸 이겨내면서 팀이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갖춰가리라 생각한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당시 말레이전 패배의 기억을 소환했다. 당시 대표팀은 결국 금메달을 땄고, 손흥민도 병역 면제를 받으며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반둥 참사’로 불릴 정도로 충격적인 패배였던 것은 분명하다.
한국은 25일 말레이시아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상태에서 치른 경기였지만, 조 2위에 머물러 우승 후보로서 체면을 구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준비하는 각오에 대해 “항상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노력하고 남은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조 1위로 올라갔더라면 D조 2위 일본과 맞붙어 ‘미리 보는 결승전’이 성사될 뻔했지만, 2위에 머무르며 F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F조 선두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이 경쟁 중이다.
알와크라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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