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평창올림픽 시설 지속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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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봅슬레이 스켈레톤 월드컵과 아시안 시리즈 대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또한 평창올림픽 테마파크에 IBSF(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 아시아 지사와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해, 시설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과 아시안 시리즈 대회 개최는,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인 지난 23일 'IBSF 월드컵 및 아시안컵 시리즈 유치, IBSF 아카데미 및 아시아 지사 평창 유치' 협약을 통해 가시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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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봅슬레이 스켈레톤 월드컵과 아시안 시리즈 대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또한 평창올림픽 테마파크에 IBSF(봅슬레이 스켈레톤연맹) 아시아 지사와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해, 시설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도와 IBSF 등 관계기관은 최근 협약을 체결해 올림픽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썰매 종목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2018동계올림픽 이후 마땅한 사용 방안을 찾지 못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던 시설을,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 시리즈 대회 개최는,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인 지난 23일 ‘IBSF 월드컵 및 아시안컵 시리즈 유치, IBSF 아카데미 및 아시아 지사 평창 유치’ 협약을 통해 가시화됐습니다. 협약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연 1회 10개국 1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IBSF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0개국 50명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안컵 시리즈 대회를 연 4회 열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평창 올림픽 테마파크에 IBSF 아시아지사 및 IBSF 인증 봅슬레이 스켈레톤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의 모범이 될 전망입니다. 도내 올림픽 경기장은 총 6곳이 있지만 마땅한 수익 사업이 없어 연간 6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올림픽 경기장 운영비는 총 278억원이 소요됐습니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매년 450명 이상이 평창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1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와 경기장 대관료 등 연간 2억원의 운영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레저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등 올림픽 경기장 수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회 개최와 아카데미 설립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대회가 끝난 뒤 비어 있던 시설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올림픽 경기장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지구촌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위상을 굳히는 한편, 국내외 대회를 꾸준히 유치해 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시설이 돼야 합니다. 더불어 동계스포츠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기대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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