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졌지만 잘 싸웠다!” 아이스하키장 가득 채운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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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점수차로 지고 있는데도 너무 많은 관중들이 응원해 주셔서 심장이 터질 뻔 했어요." 25일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결승에 오른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강릉 하키센터는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결승전은 헝가리의 한수 높은 기량에 밀려 2대10의 큰 점수차로 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헝가리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칠때에도 축하박수를 아낌없이 보내며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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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성숙한 응원문화 감동”
“큰 점수차로 지고 있는데도 너무 많은 관중들이 응원해 주셔서 심장이 터질 뻔 했어요.”
25일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결승에 오른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강릉 하키센터는 “대~한민국”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결승전은 헝가리의 한수 높은 기량에 밀려 2대10의 큰 점수차로 패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 여자아이스하키는 이미 예선에서 헝가리에 0-16으로 대패를 한지라 승부는 이미 예측 가능했다.
하지만 메달색과 관계없이 3층 규모 최대 1만석이 입장할 수 있는 강릉하키센터는 경기 내내 박진감있게 펼쳐진 어린선수들의 플레이에 눈을 떼지 못하는 관중들의 환호성으로 흥분의 도가니로 변신했다.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2피리어드에서 기다렸던 첫 골이 터지자 함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선수들이 지쳐 점수차가 벌어질때면 “오~필승 코리아”를 한목소리로 외치며 태극기를 펄럭였다.
경기가 종료되자 관중석은 기 죽은 선수들에게 더욱 큰 박수갈채를 보내며 “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쳤다. 우승을 차지한 헝가리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칠때에도 축하박수를 아낌없이 보내며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때 노쇼가 우려되기도 했다”며 “경기장을 가득채운 관중들의 성숙된 응원문화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최연소 출전선수 장현정(15·남춘천여중)은 “처음에는 큰 함성에 당황했지만 익숙해지면서 더 힘이 났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동욱 배우가 응원해 주셔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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