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임리원·허석,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 은메달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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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조금씩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아요" 임리원(의정부여고)과 허석(의정부고)이 청소년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임리원과 허석은 25일 강릉 스피드스케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3분11초78로 중국(3분11초74)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은 처음 도입된 혼성 계주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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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중국과 0.04초 ‘간발의 차’
“한 달 전부터 조금씩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아요”
임리원(의정부여고)과 허석(의정부고)이 청소년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임리원과 허석은 25일 강릉 스피드스케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3분11초78로 중국(3분11초74)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네덜란드(3분12초10)가 가져갔다.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계주는 동계 청소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강원2024에 도입됐다. 국가별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 각각 1명씩 출전해 총 6바퀴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12개 팀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 가운데 네덜란드, 한국, 중국, 일본 순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레이스 초반 1번 주자 임리원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허석 모두 무리하지 않고 3~4위로 달리며 체력을 비축했다. 레이스는 여자 선수들로 교체된 뒤 치열해졌다. 일본은 뒤로 처지기 시작했고 경기는 세 팀의 경쟁 구도로 이어졌다. 승부는 마지막 바퀴에서 갈렸다. 허석이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에 올라섰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하며 0.04초 차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허석은 “‘한 발만 더 나갔으면’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의도치 않게 은메달을 따서 상당히 기쁘다. 올림픽이라서 더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임리원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남은 시합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처음 도입된 혼성 계주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연습했다. 임리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월드컵 1차 및 2차에서 믹스 릴레이 종목이 있어서 경험을 해봤지만, 허석에겐 낯설었다. 임리원은 “선수들 대부분이 처음 타보는 종목이라 어수선했다”며 “허석 선수도 처음에는 잘 못 맞췄던 것도 있었지만, 실전에서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을 비롯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26일 열리는 마지막 경기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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