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3%… 소비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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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소비가 2.8%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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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말 소비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25일(현지 시각)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3.3%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2%)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2022년 성장률 2.1%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소비가 2.8%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AFP통신은 이번 발표가 미국이 심각한 경기 침체 없이 금리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이른바 ‘연착륙’을 달성하고 있다는 낙관론을 뒷받침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생산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으로 간주된다”며 “경제학자들이 1년 전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올해 빈약한 0.2% 성장을 예상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전날 약 50%에서 54.6%로 올랐다. 5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도 전날보다 소폭 오른 5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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