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동화 English]물 새는 금 간 항아리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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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길어다 파는 물지게꾼(water carrier)이 있었다. 긴 장대 양쪽 끝에 두 개의 물 항아리를 매달아 어깨에 지고 다녔다(carry them over his shoulders).

항아리 하나는 옆쪽에 금이 가 있어(have a crack in its side) 물이 조금씩 샜다(leak out little by little). 금이 간 항아리는 그런 자신의 결함을 창피해했고(be ashamed of its own imperfection), 주어진 역할을 반밖에 하지(only do half its part) 못하는 것이 늘 미안했다(feel sorry).

그러던 어느 날 주인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confess its honest feelings). “제가 해야 할 일의 절반밖에 하지 못해 면목없습니다(be ashamed of myself). 이제 저를 버리시고(throw me away) 새 항아리를 사서 쓰시지요.”

주인인 물지게꾼이 되물었다. “왜 창피해하고 미안해하는 거지(be embarrassed and sorry)?”

항아리는 “제 결점 때문에(because of my flaws) 충분한 가치를 얻지(get the full value for your efforts) 못하시잖아요?”라고 대답했다.

물지게꾼은 상심에 빠진 항아리(heart-broken pot)에게 말했다. “우리가 물을 담고 오가는 길의 꽃들을 봐라.”

고개를 들어 보니 아름다운 들꽃(wild flower)이 길가에 만발해 있었다(be in full bloom along the road). 그런데 희한하게도 꽃들이 길 한쪽 편에만 줄지어 펴 있고, 다른 한쪽에는(on the other side) 한 송이도 없었다.

“꽃들이 네가 다니는 쪽에만 싱싱하게 피어 있지(bloom only on your side of the path)? 나도 네 결함을 모르지 않아. 하지만, 그걸 잘 활용해야겠다고(take advantage of it) 생각했단다. 그래서 네가 물을 담고 가는 쪽으로 미리 꽃씨들을 심어놓았어(plant flower seeds). 결과적으로 네가 없었다면 저 아름다운 꽃들은 이 세상에 피어날 수 없었던 거야. 너는 그래서 그만큼 소중한 존재야. 꽃들에게도, 나에게도.”

☞ 누구에게나 결점(flaw)은 있다. 그러나 그 결점이 변장을 한 축복(blessing in disguise)이 될 수도 있다.

Each of us has our own unique flaws, but they can turn out to be a blessing in disg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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