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vs패스 성공률 69%...'절친이자 라이벌' 이강인-쿠보, 3차전 활약 엇갈렸다 [아시안컵]

주대은 2024. 1.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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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의 활약이 엇갈렸다.

대한민국은 25일(한국 시간) 20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나 3-3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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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의 활약이 엇갈렸다.

대한민국은 25일(한국 시간) 20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나 3-3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이강민만큼은 빛났다. 전반 2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는 순간 골키퍼가 손으로 막았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전엔 직접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8분 이강인이 프리킥을 찼고 슈팅이 그대로 말레이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을 그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풀타임 활약하는 동안 1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0%(64/71), 키패스 5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이 무려 9.3점에 달했다.

반면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 쿠보 타케후사는 3차전에서 웃지 못했다. 쿠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소속팀에서 활약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현재 라리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은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이날 쿠보가 선발 출전했지만 82분 동안 패스 성공률은 69%(34/49)에 그쳤다. 장기인 드리블도 나오지 않았다. ‘소파 스코어’ 평점은 7.3점에 불과했다. 일본이 승자인 점을 감안한다면 높은 평점이 아니었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은 “공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쿠보는 전혀 아니다”, “공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다”, “기대치를 생각하면 미묘하다” 등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다.

완벽히 희비가 갈린 3차전이었다. 지난 경기를 제외하더라도 이강인의 활약이 훨씬 뛰어나다. 쿠보는 지금까지 1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이강인은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강인은 자신이 왜 아시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불리는 증명하고 있고, 쿠보는 물음표를 남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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