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말레이시아전 “전술 안 보인다” 지적에…“경고 누적 발생 안 한 건 다행” 긍정론[도하NOW]

박효재 기자 2024. 1. 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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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역전 이후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와의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도 “경고 누적이 생기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25일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 답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부분은 선수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역습을 당할 때 수비하는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어 “고무적인 부분은 경고 누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수비하는 과정, 경합 과정에서 경고가 나올 상황이 많은데 경고 누적 없이 토너먼트에 올라간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은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지만 2-1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프리킥 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오현규(셀틱)가 PK를 얻어낸 것을 손흥민(토트넘)이 성공하며 3-2 재역전했지만,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줬다.

이날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마무리가 부족했고, 이날 3선에서 박용우(알아인)의 역할을 대신한 황인범(즈베즈다)은 자주 고립되며 볼 소유권을 자주 내줬다. 이런 어려움을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극복한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두 대회 실점보다 더 많은 골을 조별리그에서 내줬는데도 우승할 수 있을 거로 보냐는 지적에는 “당연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와크라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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