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경제 작년 4분기 3.3%(연율 기준) 성장...시장 전망치 대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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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분기 4.9% 성장에 대비해 둔화했지만,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를 큰폭으로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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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분기 4.9% 성장에 대비해 둔화했지만,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를 큰폭으로 웃돌았다.
2023년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돼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탄탄한 민간소비 덕분에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WSJ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경제 생산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으로 간주된다”며 “경제학자들이 1년 전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올해 빈약한 0.2% 성장을 예상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3분기 3.1% 성장한 민간소비는 4분기 들어 2.8% 늘어 소폭 둔화에 그쳤다.
소비를 떠받칠 수 있던 요인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줄었던 실질 소득의 회복이 꼽힌다.
지난해 4분기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 전반으로 진정하는 한편 임금 상승률은 5%로 비교적 높았다.
덕분에 작년 12월 소매 매출액은 전월보다 0.6% 증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소비의 견실함을 보여줬다.
작년 4분기 기업 설비투자는 1.9% 증가했다. 1분기 5.7%, 2분기 7.4%에서 3분기 1.4%로 둔화했다 반등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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