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확충·전용차로 도입…‘김골라’ 대책 효과 날까?
[앵커]
수도권 신도시의 출퇴근 혼잡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특히 지옥철로 유명한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앞선 2차례의 종합대책에도 여전히 혼잡도가 200%를 넘습니다.
정부가 이번에는 광역버스를 확충하고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내용의 3번째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셔틀버스를 투입하고 2km의 버스전용차로 도입으로 김포골드라인 최대 혼잡도는 한때 200% 아래로 내려왔다 다시 210%, '매우 혼잡'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장규식/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 : "(김포골드라인은) 한두 번 만에는 탈 수도 없고 그렇게 타더라도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어떤 압박감 속에서 버티면서 가야 합니다. 마치 '생존게임'과도 같은 출근 지옥을 감수해야만 하는…."]
정부가 내놓은 이번 단기대책의 핵심, 광역버스 확충과 버스전용차로 도입입니다.
먼저 김포에서 서울로 가는 출근 시간 광역버스를 현재 80회에서 120회로 늘리고, 지하철역과 환승 되는 4개 노선을 신설해 총 18개 노선을 운영합니다.
올림픽대로에는 출근 시간 서울 방향에 한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듭니다.
상반기 중으로 한강신도시 부근부터 가양나들목까지 13km 구간에 우선 만들고 하반기에는 버스환승센터가 생기는 당산역까지 7km 구간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올림픽대로에서 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될 구간입니다.
이곳은 평일 낮 시간대에도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상습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전용차로 도입으로 버스 속도를 높이면 김포골드라인 수요가 분산될 거란 기대인데, 출근길 도로는 더 혼잡해질 수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 열차 11대가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됩니다.
현재 3분 6초에 1편성인 평균 배차 간격을 내년엔 2분 30초로, 2026년엔 2분 6초까지 줄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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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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