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고강도 긴축에도 美 4분기 3.3% 성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매우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강력한 성장 덕분에 지난해 미국 경제는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지난해 약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며 놀라운 한해를 마감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경제가 새해에도 어느정도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소비 뒷받침…정부 지출도
지난해 GDP 2.5%성장…올해 연착륙 가능성↑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매우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지나해 하반기 경기둔화가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을 깬 ‘서프라이즈’ 한 수치다. 특히나 경제가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보다 강화했다.
예상보다 미국 경제가 강력했던 것은 소비가 탄탄하면서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부담 증가에도 불구, 소비가 크게 둔화하지 않았다. 미국 경제의 주요 성장동력인 개인 지출은 지난 4분기에 2.8% 증가했다.
정부지출도 강했다.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출은 3.7% 증가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2.5% 늘었다. 민간 국내 총투자도 2.1% 증가한 것도 강력한 성장을 뒷받침했다.
4분기 강력한 성장 덕분에 지난해 미국 경제는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지난해 약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며 놀라운 한해를 마감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경제가 새해에도 어느정도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한다.
특히나 경제가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도 않았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낮아졌다. 특히 연준이 중시여기는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로 전 분기와 같았다. 그야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월가의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뉴욕시장 개장을 앞두고 각각 0.35%, 0.46% 상승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128%를 기록 중이다.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은 줄어들긴 했지만, 미국의 강력한 성장 및 기업들의 실적 향상에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현진이죠?” 쓰러져도 머리만 ‘퍽퍽’…CCTV에 담긴 습격 현장
- "무너진 기차 같다"…테슬라, 주가 12% ‘급락’
- “이틀새 419% 올랐다”…새해 1호 따따블에 불붙은 IPO
- 유인촌, 삼성·LG전자 주식·압구정아파트 등 `170억 재산신고`
- 최정점 오른 '어펜져스' 김준호, 태극마크 스스로 내려놓은 이유
- "사형은 무거워" 교도소서 살인 저지른 '무기수', 감형 이유 [그해 오늘]
- “8년 사귄 남친, 알고보니 애 둘 유부남”…다른 여성에 ‘발칵’
- 전청조 “아이유랑 사귄적 있어”...까도까도 끝없는 사기 정황
- '닥터 슬럼프' 박신혜, 최태준과 결혼→출산 후 복귀 "마음은 똑같아"
- “날 죽이려고?” 준비한 흉기로 며느리 살해…시아버지 구속